합수부 관계자는 이날 “사고 당시 승객들이 카카오톡에 남긴 내용을 확보해 수사에 참고하고자 카카오톡 본사를 압수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합수부는 사고 당시 승선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통해 침몰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합수부는 카카오톡 승선자 대화 내용이 세월호와 진도 VTS(해상관제센터) 간의 교신에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편 합수부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는 대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