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의원. 일요신문DB
신 의원이 지적한 팽목항 현장응급의료소는 현장에서 실종자를 기다리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신 의원의 발언을 접한 팽목항 현장응급의료소 관계자들은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현장에서는 우선 살려놓고 보는 게 먼저”라면서 “그 다음 정신치료를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안 오는 게 돕는 거다”라고 말했다.
신의진 의원은 이후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깨버리라는 게 현장응급의료소를 깨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람 살리는 시스템이 나쁘다고 한 적이 없다. 심리치료에 한한 부분이고 전반적인 다른 지원에 대해서는 의견을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신 의원은 정신과 의사 출신이다 . 신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과정에서 특위 위원자격으로 사고현장인 진도와 안산을 오가며 의료지원 등을 살피고 있다.
김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