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를 찾은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일요신문] LG유플러스와 팬택 간에 단말기 가격 인하 갈등이 일고 있다.
1일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측이 이동 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 간에 벌어진 단말기 출고가 인하 갈등에 통신사의 횡포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LG 유플러스의 전격적인 단말기 출고가 인하에 대해 팬택은 사전 동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할 경우 기존 가격으로 이미 출시된 단말기 차액은 전액 제조사인 팬택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팬택 입장에서는 자금 유동성 부족으로 지불 여력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우 최고위원 측은 “팬택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조사의 처지를 악용한 사례라고 본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제기되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또다른 갑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팬택 측은 “제 3자가 관여하는 것보다 당사간에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