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지난달 30일 광주역 앞에서 노동절 집회를 열고 저녁에는 세월호 참사 대응 실패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횃불 시위’를 벌렸다.
사진=트위터 이용자 @revchang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7시께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의 집으로 찾아가 광주본부장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문제는 경찰이 광주본부장의 출석 요구서를 집에 혼자 있는 그의 초등학생 딸에게 전달하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당사자가 아닌 딸한테 출석요구서를 밀봉한 채 마치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나온 사실을 엄중이 경고한다”며 “당사자(광주본부장), 그 딸,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