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본리동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최근 시설물을 점검하던 달서구 권영시 공원1팀장은 공원 조경지 내 수령 20년의 중국단풍나무 한 그루에서 뻗어나온 두 가지가 서로 이어져 자라고 있는 연리목을 발견했다.
이 연리목은 굵기 약 4cm의 두 가지가 서로 맞붙은 것으로 활을 휜 모습과 흡사하다. 연리목은 뿌리가 동일한 한 나무에서 나온 가지의 결이 연결된 것과 다른 수종의 나뭇가지의 결이 연결된 것을 말하고 뿌리가 다른 같은 수종의 나뭇가지의 결이 이어진 것은 연리지(連理枝)라고 부른다.
지난해 가을 영천 은해사에서는 수종이 다른 느티나무와 상수리나무의 가지가 붙어서 자라는 연리목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