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을 끄는 관련 기사는 ‘다운시프트’ 대특집과 ‘행복한 21세기형 부자들’ 인터뷰.
‘다운시프트’란 자동차를 저속기어로 바꾼다는 뜻으로, 경쟁과 속도에서 벗어나 ‘자발적 소박함’과 ‘느림’을 택해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다. 돈, 명예, 성공에 악착같이 매달리는 대신 ‘여유롭게 조화롭게 균형있게’와 ‘나의 행복’을 택한 그들은 비로소 “삶이 꼭 맞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편안해지기 시작했다”고 입은 모은다.
오직 ‘행복하게 살겠다’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짐을 싸서 모여드는 영국 남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느림’의 대안마을 ‘토트네스’ 현지르포를 비롯해, “나를 살게 하는 힘은 맛있는 저녁과 주말 밤의 라틴댄스, 여행에 대한 설렘”이라는 교사이자 배낭여행 전문가 강문근의 세상과 연애하듯 사는 짜릿한 삶,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별빛과 개구리 소리, 뒷집 친구랑 낮술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주부 김숙희의 살맛나는 시골살이, 12년 간의 치열한 미국 이민생활로 이룬 ‘부’도 마다한 채 지리산 자락에 정착해 “땀흘리며 똥거름 주면서 꼭 맞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삶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는 귀농 김용식의 따뜻한 마음과 여유가 오가는 삶, 낮에는 사진작가로 밤에는 ‘꼼지락 밴드’의 밴드 반장으로 ‘흥미진진한 삶을 누릴 권리’를 만끽한다는 포토그래퍼 홍성관의 소박한 일탈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저마다 살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요즘, 읽으면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행복한 21세기형 부자들’의 인터뷰 기사도 주목할 만하다.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돈방석 대신 택한 ‘청빈과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생명공학자 황우석 박사, 1을 원하면 1.5를 했던 노력과 욕심으로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 <스캔들> 등 수많은 영화 홈페이지를 제작, 히트시킨 웹디자인계의 총아 설은아, “꿈이 내 고통과 절망의 치료제였다”고 고백한 세계 정상의 프로 골퍼 최경주, 생계형 101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꿈을 저버리지 않다가 마침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주목받는 차세대 배우로 떠오른 연기자 신이 등이 주인공들. 이 행복한 도전자들은 당당히 말한다. “나만의 성공잣대로 좋아하는 일에 올인했더니 일에서 최고는 물론 돈과 명예는 따라 오더라. 꿈은 고통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으며 아름다운 도전은 삶의 보람이자 행복이 되었다”라고.
그런가 하면 ‘웰빙’ 섹션에는 요가를 통해 슈퍼모델에서 웰빙 전문가로 변신한 크리스티 털링턴의 소박한 깨달음, 85세의 나이에 에베레스트 산악마라톤을 완주한 박희선 옹의 건강 비결, 삶이 즐거워지는 15가지 습관,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운 산책, 즐거운 봄 가족 산행 등으로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쉽고 유쾌하게 제안해주고 있다. 지금 각 서점에 있으며 값은 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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