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요신문]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학생들의 친구가 만든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참사로 숨진 학생들의 중학교 동창으로 추정되는 이 아무개 양은 “사랑하는 친구들아 하늘 가서 편히 쉬고 있어. 나중에 하늘에서 만나자”는 게시글과 함께 7분 45초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이 양이 동창들과 주고 받은 돌림편지의 글들, 중학생 때의 사진, 숨진 단원고 학생들의 초등학교 졸업사진 등이 나온다.
영상에는 “그냥 아직도 수학여행 갔다가 안 온 것 같아. 진짜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진짜… 보고싶다” 등의 자막이 더해져 이 양이 친구들을 잃은 안타까움이 절절하게 묻어난다.
지난달 28일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5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낙엽만 굴러가도 깔깔거리며 웃을 나이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예쁜 아이들이 안 돌아온다고?”, “이 어른들이 죄인이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