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오늘(8일) 일반건조물 등 방화미수 혐의로 김 아무개 군(16)을 붙잡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 군은 지난 7일 새벽 1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모 셀프주유소에서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군은 일행의 오토바이에 주유하고도 결제한 기름이 남자 장난삼아 이 같은 짓을 했다가 실제로 불이 붙자 급히 발 등으로 끈 뒤 달아났다.
경찰은 주유소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 번호를 확인, 김 군을 검거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