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11일 새벽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현재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의 주치의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 회장이)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 조치를 한 후에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시행했고, 현재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3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송 원장은 1992년에 서울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병원, 서울중앙병원을 거쳐 1995년 삼성서울병원에 감염내과장으로 10년 동안 생활했다. 이후 2012년 삼성서울병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삼성성울병원 흉부외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심장과 폐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생명유지에 위협을 받는 질병이나 외상이 발생했을 때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하는 장비인 ‘에크모’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의 갑작스러운 입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쯤 귀국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급히 이동했다. 이 부회장은 이달초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었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