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황 씨는 오후 11시 50분께 시흥시 정왕동 원룸 2층 A 씨(여․33) 집 앞에서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로 A 씨의 가슴 등을 3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옆집에 사는 황 씨는 늦은 밤까지 소음이 들리자 A 씨 집에 항의 방문 했다가 시비가 붙었다. 격분한 황 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A 씨를 찌른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황 씨의 집에는 부인과 장모가, A 씨 집에는 회사동료가 있었으나 말릴 틈도 없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A 씨는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황 씨를 쫓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