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 개장에 대비해 5년 전부터 선별 사육되던 싸움소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김상순 청도군수 구속과 시공업체 부도 때문에 경기장 개장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
각남면 구곡리에 있는 싸움소 사육장에는 모두 1백11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 소 한 마리에 드는 월 사료비 12만원에다 약값과 인건비(관리사 9명) 등을 합하면 매달 2천만원의 돈을 쏟아붓는 셈. 그러나 언제 소싸움장이 개장될지 기약할 수 없어 청도군은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