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의 쥬바이르 원유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쥬바이르 DGS 프로젝트’ 3개 패키지 중 남쪽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층에 있는 퇴적물과 모래, 가스 등으로부터 원유를 분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5억 4580만 달러(약 5602억 원)로, 3개 패키지가 모두 완공되면 1일 생산용량이 19만 5000배럴에서 85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이라크 서북부 안바르 주에서 AKKAS CPF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쥬바이르 DGS 프로젝트의 남쪽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면서 이라크에서만 2조 원 규모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들어 5건, 32억 2680만 달러(약 3조 3016억 원)의 해외 누적 수주액을 기록해 목표인 72억 달러(약 7조 3670억 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에서는 원유생산량 증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가 공사 수주를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