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순씨닷컴
[일요신문] 6·4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유세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들 사이에 포스터 논란이 벌어졌다.
정몽준 후보는 22일 서울 마포구 그랜드마트 앞에서 유세를 하며 박원순 후보의 선거 포스터를 언급하며 “거무칙칙한 색깔에 옆 얼굴을 찍어놨더라. 그런 사진은 선관위에서 받아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후보는 “관상을 봐야 심성을 알 수 있지 않겠나. 천만 서울시민에게 자기 앞 얼굴도 제대로 못 보여주는 분이 서울시장을 해서 되겠냐”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공식 선거 포스터까지 언급하며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원순 후보 측은 지난 18일 공식 선거 포스터를 공개하며 “세월호 참사 후 시민의 아픔에 공감하며 손을 잡고 함께 울어주는 시장의 이미지를 담은 사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