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천여 명의 피서객이 몰렸던 양양군 낙산해수욕장은 14일 오전 피서객들과 장사꾼들이 버린 폭죽껍질과 폭죽용철사 빈술병 맥주캔 음식쓰레기 등이 수천여 평의 백사장을 뒤덮었으며 송림 주변 쓰레기통과 인근에도 쓰레기가 넘쳐났다.
백사장을 뒤덮은 폭죽껍질과 철사는 피서객들이 전날 밤 백사장 등에서 불법으로 폭죽을 판매하는 상인 등으로부터 구입해 사용한 것이나 불법폭죽판매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3일 오후에는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는 백사장 내에서 대여가 금지된 비치파라솔 2백여 개가 피서철보다 비싼 1만여원씩에 대여됐으며 백사장에 진입할 수 없는 사륜오토바이 대여 영업도 성행했다.
백사장에서 비치파라솔과 사륜 오토바이까지 대여되며 피서철 못지않은 분위기가 되자 일부 피서객들은 튜브를 타고 깊은 물속까지 들어갔으나 주변에는 인명구조원 등 안전대책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피서객 조아무개씨(43·서울시 관악구)는 “비치파라솔을 1만원에 빌렸기 때문에 해수욕장에 안전요원배치 등의 관리가 이뤄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양양지역의 경우 지난해 5월31일 강현면 설악해수욕장에서 두 명의 대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안전대책이 허술한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물놀이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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