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금수원에 들어가지 못한 구원파 신도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검찰은 11일 오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들을 체포하기 위해 금수원에 진입해 오전에 4명의 신도들을 체포한 후 오후엔 금수원 관리과장인 박 아무개 씨(42)을 추가로 체포했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 도피를 총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엄마’(여·64)와 ‘김엄마’(여·59)의 신병은 확보하지 못했다.
이날 금수원 수색에는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6000여 명이 동원되고 경찰헬기와 소방헬기를 금수원 상공에 띄워 수배자들의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조계웅 구원파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은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라”고 비난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