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사장은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합병은 검토한 적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삼성SDS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흡수해 상장을 앞두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삼성SDS는 지난 5월 연내 상장을 발표한 상태기 때문에 자산 가치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 네트워크사업부를 인수하거나 주식 수에 변화를 줄 경우 상장 추진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
삼성SDS ICT 수원센터 전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인 최대주주로 지분 11.26%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SDS 상장이 일정상 차질 없이 진행돼야 삼성그룹 후계 승계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