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우표 매매상 민 아무개 씨(59)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에게 우표를 팔아넘긴 홍콩인 A 씨를 수배했다.
민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A 씨가 홍콩에서 위조해 밀반입한 2000 원짜리와 1700 원짜리 등기우편용 우표 8000여 장을 사들여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A 씨로부터 시중가보다 30, 40%가량 저렴하게 위조우표를 구입했다”며 “우표 사이의 작은 구멍까지 세밀하게 위조했다”고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