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진구.
[일요신문]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랑천 둔치의 유휴공간에 ‘전원풍경단지’를 조성하고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자연의 정취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군자교와 장평교에 이르는 1.4km 구간 중 중랑천둔치 유휴공지 1만5000㎡에 유채, 코스모스 등 꽃씨를 파종해 전원풍경단지를 조성했다.
지금 이곳에는 코스모스가 꽃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해 둔치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코스모스가 절정에 달해 가족나들이 및 연인들의 데이트, 자전거와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곳에 봄과 여름에는 노란 유채꽃을,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 등 계절별 작물을 심어 중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경취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중랑천에 갯버들 등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공간을 제공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낙우송, 느릅나무 등 그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우리 구는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힐링 도시”라며 “중랑천을 아름답게 가꿔 구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조성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문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