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여성들의 경우 1순위는 역시 ‘돈’이었다. 특히 변호사, 의사 등 시쳇말로 ‘사’자가 들어간 직업은 단연 주목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여성들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웬만큼 경제적으로 독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만 갖추면 그렇게 까다로울 정도로 경제력을 따지지는 않는 추세라고 한다. 청춘 남녀들에 비해서 중년층이 오히려 그 조건에 대해서는 더 융통성을 발휘한다는 전언이다.
재혼자들 사이에서도 상류층이 형성되는 만큼 매주 토요일에는 이들만의 ‘특별한 모임’인 ‘노블레스 데이’가 운영되기도 한다. 여기에 가입할 수 있는 남성들의 조건은 꽤 엄격하다. 나이부터 제한이 있다. 30세 이상 45세 이하. 재산은 20억원 이상이며 전문직에 종사해야 한다는 것이 내부 규정이다. 여성의 경우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미모를 갖춰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