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트랜스젠더 남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업주 박 아무개 씨(여·38)와 성매매를 한 트랜스젠더 남성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모텔을 임대해 트랜스젠더 남성을 고용, 손님들에게 1시간에 13만 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트랜스젠더 남성 모집 광고를 내고 사이트 방문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유도했다.
경찰은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손님으로 위장해 성매매 현장에서 박 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컴퓨터 본체와 영업장부 등을 확보, 성매수 남성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