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한 게 언젠데 불과 석 달 만에 유족들이 단식농성을 하고 생존 학생들이 국회까지 도보 행진하는 일이 생기다니 하늘의 노여움이 두렵다”며 “특별법 제정 100일을 넘기지 말아야 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이전과 완전히 다른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은 철저한 진상규명 위에서만 가능하다”며 “세월호 특별법은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되는 특별한 법이어야 한다. 수사권 없는 조사위는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상황이다. 단원고 생존 학생들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단원고에서부터 47Km 떨어진 국회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해왔다.
당시 세월호 행진단이 국회에 도착할 당시 국회는 정문을 닫은 채 푸대접 했으나, 문재인 의원은 국회 앞에서 도보행진단을 맞았다.
[온라인 정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