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중앙지법은 1여고생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 영어강사 A 씨(30)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A 씨는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받게 됐다.
A 씨는 2010년 10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강사로 국내에서 활동했다. 당시 A 씨는 ‘흑퀸시’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채팅을 하다가 한국 여성 2명과 만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이들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해외 포르노사이트에 퍼뜨렸다.
특히 피해 여성들 중 1명은 고등학생으로 밝혀져 파장은 더욱 커졌다.
A 씨는 숙소에 미리 설치해둔 카메라 3대와 손에 드는 카메라 1대까지 총 4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다각도로 동영상을 촬영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지난 2월 해외도 도주했던 ‘흑퀸시’는 4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쇠고랑을 차게 됐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