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피아나는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로 완제품 기성복 라인이 없는 맞춤양복이 잘 알려져 있다. 세계 5대 정장으로 손꼽히는 로로피아나 맞춤정장 한 벌의 가격은 약 450만~550만 원 정도다.
로로피아나는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즐겨 입었던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웃옷 벗고 입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로로 피아나 로고가 박힌 자켓을 벗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사망한 유병언 전 회장이 입고 있던 겨울용 점퍼는 약 1000만~2000만 원의 가격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이 로로 피아나와 함께 신발로 명품 브랜드 ‘와시바’를 신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유 전 회장 시신 근처에서 스쿠알렌 빈병 1개, 막걸리 빈 병 1병, 소주 빈 병 2병, 천으로 된 가방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