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결혼 이민자 인연 맺기 행사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양산 천성산 내원사에서 108산사 순례기도회를 가졌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농촌사랑 홍보대사인 대한불교 조계종 도선사 선묵 혜자스님 주관으로 전국 천년고찰을 매월 단위로 순례 기도하는 대규모 행사로 내원사는 94번째 방문사찰이다.
특히, 25일 법회 후 내원사 대웅전 앞에서는 경남농협 장승현 부본부장의 농촌사랑운동 활성화 기원 공양미 전달과 순례기도단 회원 2명이 다문화 여성농업인 2명(베트남)과 친정엄마의 인연을 맺고 이들의 안정적인 한국정착과 행복한 삶을 위한 후견인이 되기로 했다.
또, 내원사 입구에서는 농협양산시농정지원단과 하북농협 주관으로 양산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 새송이, 버섯, 두릅, 전통 장류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순례 기도단 및 일반 관광객 등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108산사 순례기도회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애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신도들에게 경남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산물 산지 직거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선묵 혜자스님은 “농촌이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촌사랑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농협 장승현 부본부장은 “종교계와 함께하는 농촌사랑운동이 지역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촌지역 활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종교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농촌사랑운동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