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집과 뒷간은 멀어야 좋다?
지난 16일 국민중심당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사돈이자 농협중앙회가 투자한 농협CA 투자신탁운용 감사위원장인 배병렬씨는 단위조합 전무로 재직 중 노 대통령이 당선된 후 농협CA 감사로 옮겼다. 승진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고 썬앤문사건 등 첨예한 사건에도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다”며 “배씨는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4년 초에도 그는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가 감사로 있는 농협CA투자신탁운용주식회사가 그에게 제공한 50평형대 아파트에 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부부가 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었다. 당시 이 보도와 관련,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농협이 언제부터 자회사 상임감사에게 호화 아파트를 숙소로 제공했느냐”며 “게다가 농협은 지난 대선 당시 썬앤문그룹에 1백억이 넘는 돈을 특혜 대출한 의혹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배씨는 지난해 열린우리당 후보 선거지원 의혹도 받았다. 지난해 4월 열린 경남 김해갑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배씨가 열린우리당 이정욱 후보의 선거를 일주일여 ‘지원’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던 것이다.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이기도 한 배씨의 선거지원과 관련, 당시 정치권에서는 “우리 헌정사에 대통령의 사돈을 팔아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적은 없었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한상진 기자 sjin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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