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52조 3500억 원의 매출액에 7조 1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9%, 24.6% 줄어들었다. 또 지난 7월 초 발표한 잠정치보다 매출액은 3500억 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0억 원 줄어들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딱 2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전체 실적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던 스마트폰 판매가 중국 업체들이 밀려 감소함으로써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패널, TV 등 가전 부문이 실적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대목이다. 반도체 실적 호조는 계속 됐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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