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벌닷컴은 상장사(1,883개사) 및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2만 1,280개사) 대주주 혹은 경영인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개인 자산 평가는 상장사 주식 지분가치는 올들어 7월 말까지 일자별 평균 종가, 비상장사는 세법상 비상장 주식평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부동산 등 기타 등기자산은 올해 개별 공시가격을 적용했다.
사진=이중근 회장. <다음> 프로필 사진
조사 결과 개인 자산이 1조원을 넘은 ‘슈퍼부자’ 중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쌓은 이른바 ‘자수성가’ 부자는 모두 10명이었다.
특히 임대주택 사업으로 급성장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비상장사 주식 및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을 합친 개인 자산이 1조 8,100억원으로 평가돼 ‘자수성가’ 부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넥슨 신화’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은 개인 자산이 1조4,720억원으로 평가돼 신흥 벤처부호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정주 회장과 더불어 한국 대표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은 1조3,46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1조2,140억원으로 ‘1조원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우회 상장을 앞두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은 1조1,580억원을 기록했고, 네이버 창업동지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1조350억원으로 1조원대 ’벤처부호’에 포함됐다.
또한 ’금융업계 황태자’로 불리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조2,640억원, ’학습지 신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1조1,310억원, ’바이오업계 선두주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조630억원, ’한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은 1조54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