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26년 만에 광주·전남지역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이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지명됨에 따라 향후 그의 역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의 전당대회 승리 후 당 내에서 친박의 입지는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그러나 이 의원 가세로 힘을 얻은 친박과 김 대표가 이끄는 비박 간 갈등은 언제든 재점화할 수 있는 불씨를 안게 됐다.
특히 이 의원이 김 대표를 견제하며 적극적으로 박 대통령을 ‘커버’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