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내리는 그림이 있다.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돌라나 다바는 줄줄 흘러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명화들을 만드는 예술가다. 다바는 “이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과 고전 미술에 대한 나의 애정을 결합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액자들은 모두 수공예로, 주로 르네상스 시대 혹은 라파엘 전 시대의 걸작들을 바탕으로 한 그림들이다. 다바는 “나의 작품이 고전 예술과 그것의 시각적 언어에 대한 나의 깊은 애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 예술이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다소 어둡고 신비로운 그의 그림들은 강렬한 감정을 유발하는 동시에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