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월 29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6명에게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인지 물은 결과, 26%가 ‘좋은 시기’, 46%는 ‘좋지 않은 시기’라고 답해 부정적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응답자의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29%가 ‘오를 것’, 25%는 ‘내릴 것’, 35%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작년 조사에서는 집값이 ‘오를 것’ 26%, ‘내릴 것’ 25%, ‘변화 없을 것’ 35%로 전망돼, 각각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정부가 부동산 매매를 더 활성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53%가 ‘더 활성화해야 한다’, 34%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해 우리 국민 절반은 매매 활성화를 바랐다. 그러나 작년 같은 조사에서 ‘활성화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4%였던 것과 비교하면 활성화 주장이 11%포인트가량 줄었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의 약 60%는 정부가 부동산 매매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봤으나, 20대와 40대는 약 50%가 활성화, 약 40%는 그럴 필요 없다고 답해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다. 30대 역시 ‘활성화해야 한다’ 44%, ‘그럴 필요 없다’ 48%로 의견이 갈렸다.
한국갤럽 측은 “현재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나 주택 보급률 등을 고려하면 몇몇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을 더 키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수요자가 지금 집을 사도 집값이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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