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박지원 의원은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에 대해 “새누리당 대표가 특검의 추천권은 새정치연합이 시행하도록 하자고 제안하고 그 특검 추천권을 주지 않는 것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먼저 약속을 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유가족이 원하는 것을 새누리당이 들어주지 않는다고 하면 대통령이 먼저 새누리당에게 가족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러한 모든 것을 몽땅 정치권에 국회에 줘버리고 당신만 고고청청하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 대통령이 7시간 무슨 일을 했는가 하는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의혹이 불거져 나오게 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반성도 없이 정치권에 모든 것을 넘기고 특히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대통령답지 않고 집권여당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지난 7일 원내대표 합의 결과로는 충분히 (진실규명을)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협상을 해야 된다고 결론을 냈다”며 “양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부모님 심정으로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정치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