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일요신문]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16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제주시 연동풍물패와 도립무용단의 축하 속에 제주도청에 도착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등의 축사와 환영 후 성화는 박형수 인천AG 성화봉송 부단장으로부터 첫 주자인 제주 해녀 양순옥(61)씨에게 전달됐다.
이날 성화는 제주도청에서부터 탐라개벽 신화가 깃든 삼성혈까지 16구간 총 4.8㎞를 달렸으며 성화봉송 주자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자와 조직위 선정 주자 등 72명이 참여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5명의 해녀와 1구간 성화봉송을 함께한 원희룡 지사는 “인도 뉴델리와 우리나라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스러운 ‘하늘의 불’, 성화가 많은 도민들의 참여 속에 봉송이 이뤄지게 돼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화가 17개 시·도를 돌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45억 아시안들에게 평화와 화합과 우정을 더하는 축제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시간가량 봉송된 성화는 제주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도서봉송의 마지막 여정지인 울릉도 입도를 위해 17일 오후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으로 떠났다.
송기평 기자 ilyo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