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조합원 4만 명(경찰 추산 1만 명)은 3일 오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 모여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관치금융 철폐, 금융공기업에 대한 무차별적 복지축소 중단 등 금융노동자 옥죄기를 중단하기를 요구해왔지만 정부와 사측은 오늘 이 시간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늘 파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3차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지난 8월 26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조합원 86%가 투표에 참여해 이중 90%가 찬성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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