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창녕군 장애인생활시설을 찾았다.
[일요신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추석명절을 맞아 3일 오전 창녕군 장애인생활시설을 방문하고 전통시장을 둘러보면서 ‘여민동락’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홍 지사의 이날 행보는 장애인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추석 서민물가를 점검하는 등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창녕군 장애인생활시설(시설장 김정애)은 창녕군 창녕읍에 소재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30여 명이 입소해 있으며, 장애인에게 재활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애인 생활자와 담소를 나누면서 “앞으로 경남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장애인 재활과 자립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소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시설 방문을 마친 후 홍 지사는 창녕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건어물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홍 지사는 추석 대목장을 보러 나온 도민들과도 담소를 나누며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지역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힘을 실었다.
이어 창녕전통시장의 대표 서민음식인 수구레국밥집에 들러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 홍 지사는 지난 1월 설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방문해 취약계층 위문과 상인 및 근로자들과 소통의 자리도 가진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