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첫 光銀행장은 누구?> 민영화 전환 후 첫 행장이 누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은행 안팎에서는 신임 행장으로 김 행장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자행출신 선임, 외부영입, 전북은행출신 선임 등 다양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주은행 노조가 민영화 이후 첫 행장으로 자행 출신 인사를 선임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광주은행 민영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 김장학 은행장의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은행 민영화 작업은 JB금융지주가 다음 달 예금보험공사에 매매 대금을 완납하고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최종 마무리된다.
김장학 현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말까지 이지만 JB금융지주로의 공식 편입 일정 등을 감안하면 10월께로 신임 행장 인선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영화 전환 후 첫 행장이 누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광주은행장 인선은 모회사인 JB금융지주의 행보와 맞물려 있어서 현재로선 누가될 지 쉽사리 점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지역금융계의 얘기다.
현재 광주은행장 후보로는 김장학 현 행장을 비롯해 5∼6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광주은행 안팎에서는 신임 행장으로 김 행장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자행출신 선임, 외부영입, 전북은행출신 선임 등 다양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주은행 노조가 민영화 이후 첫 행장으로 자행 출신 인사를 선임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광주은행은 창립 46주년을 맞았지만 현재까지 자행 출신 행장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부 출신 행장 배출이 만만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 행장 이외 부행장급은 행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이고, 이미 퇴사한 내부 출신 인사 영입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민영화 이후 첫 행장인 만큼 광주은행의 조기안정과 지역정서 등을 고려한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 행장에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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