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몇 년 동안 조슈아 목사는 ‘기적의 물’로 불리는 이 ‘성수’로 수많은 병을 치료했다고 주장해왔다. 가령 불임이나 암 등 불치병도 거뜬히 낫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라고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신의 교회인 ‘스콘’을 통해서 미국, 영국, 인도, 그리스,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도 이 ‘성수’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지 ‘신비한 물’로만 알려져 있을 뿐 이 물의 성분에 대해서는 비밀로 부치고 있는 게 사실. 때문에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슈아 목사의 ‘성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어떤 사람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이용한 사기다”라고 말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그냥 무시하기에는 충분히 진지한 면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2011년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조슈아 목사는 나이지라의 5대 부자 목사 가운데 한 명으로 순자산이 1000만~1500만 달러(약 100억~1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따르는 신도들은 전 세계에 수십만 명이며, 트위터 팔로어 수는 10만 7000명에 달한다.
실제 어떤 신도들은 그의 도움으로 에이즈나 암을 고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