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남 순천시 석현저수지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50분쯤 전남 순천시 석현동 석현저수지에서 임 아무개 씨 (23)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임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저수지 주변에서 임씨의 슬리퍼를 발견, 물속을 수색한 끝에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임 씨는 지난 15일 밤 집에서 술을 마시다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다음날 가출 신고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