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는 이 부지를 초고층 신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최고급 호텔 등으로 이뤄진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독일어로 자동차를 뜻하는 아우토(auto)와 도시를 의미하는 슈타트(stadt)가 결합한 단어인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중북부 하노버 인근에 자리한 작은 도시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와 출고장을 겸하고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를 지칭한다.
25만㎡의 부지에 4억3000만 유로를 투자해 2000년 6월 개장한 아우토슈타트는 작년 2월 개장 10년 만에 관람객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독일 최고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과연 10조 원이 넘는 거액으로 한전부지를 낙찰받은 현대차가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어떻게 조성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