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9월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2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다.
드라마 <쾌도 홍길동> OST ‘만약에’로 1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쳐 무난히 1라운드를 통과한 태연은 2라운드에서 소녀시대의 ‘지(Gee)’를 불렀지만 ‘가장 태연 같지 않은 사람’로 선정되며 조기 탈락했다. MC 전현무를 비롯한 모든 출연자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결과였다.
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탈락이 확정된 뒤 태연은 “‘지(Gee)’는 평소에도 저한테 어려운 곡으로 원래 파트가 아닌 다른 파트를 부른다는 것이 부담됐다”며 “TV에서 볼 때는 재밌었지만 여기 서 있으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난다”고 당황스럽게 속내를 밝혔다.
이어 “내 목소리를 듣고 많이 연습해 주신 분들이 계신다는 거니까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솔직히 무난히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가 누구인가, 내 목소리는 뭘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