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박태환이 1초45초58의 기록으로 하기노 고스케(일본)와 쑨양(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모양이다. 그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서 들려준 얘기 들이다.
“금메달을 딴 것 못 지 않게 많이 성원해 주셔서 더 죄송하다”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라 부담감이 컸다”
“마지막 25m에서는 팔다리가 말을 안 듣더라”
“자유형 200m에서는 계속 금메달을 따왔기에 3연패라는 단어들이 안 들릴 수가 없었다. 나도 해내고 싶은 업적이었지만 몸이 안 따라줬다”
아쉬움은 아쉬움이도 이젠 남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태환은 오는 23일 일본의 하기노 코스케, 중국의 쑨양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다시 맞붙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