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업소를 옮겼나.
▲텐프로 업소들의 영업 사정이 점점 나빠져서 옮겼다.
―과거 텐프로 업소를 이용하던 손님들도 이곳을 많이 찾나.
▲많이 찾는 편이다. 과거 텐프로 업소를 찾던 손님들을 보면 실제 상류층보다 그 세계를 맛보기 위해 무리해서 업소에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다. 이런 손님들은 호기심에 텐프로 업소에 들락거리다가 이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무리해서 들어가는 돈에 비해 서비스가 시원치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손님들이 우리 업소에 오면 비교적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이곳에서 일하며 한 달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월수입을 구체적으로 말하긴 힘들고 하루에 100만 원 정도는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
―텐프로 업소와 텐프로 풀살롱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은.
▲당연히 이곳 서비스가 훨씬 좋다고 말한다. 수질은 텐프로 업소가 좀 높을지 몰라도 즐기는 데 제약이 훨씬 덜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텐프로 업소도 ‘럭셔리 바람’이 불 때의 한때 장사라고 본다. 요즘 같은 때엔 유흥가에서 소수의 부유층보다 다수의 중산층을 겨냥한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는 것 같다.
구성모 heyman@heymantoday.com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