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학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판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대구지방법원 소속 A 판사가 2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판사는 24일 오후 7시쯤 경찰서를 찾아 3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A 판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서 모임을 가진 뒤 여자 후배를 따로 불러내 한 유흥업소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7월에도 대구의 식당과 노래방에서 또 다른 여자 후배를 성추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후배들을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