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오늘 만남은 이념, 정당을 초월하는 협력의 정치로, 협치 서울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만남의 취지를 설명했다.
나 의원은 지난 9월 11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취임식에서도 ‘열린시당 ․ 혁신시당’을 강조하며 당파에 상관없이 서울시민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박 시장은 “나 의원님 제안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하며 “예산이나 세금문제, 재개발 문제 등 서울시 역시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가교로서 나경원 위원장님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 의원과 박 시장 만남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공식 석상에서는 약 3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 나 의원이 서울시청 방문을 요청함으로써 성사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