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삼성·우리투자·미래에셋·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362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경우 지난 3분기 순이익이 평균 500억 원 이상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등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의 3분기 영업이익이 모두 300억~5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분기 좋은 분위기가 4분기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10월 들어 코스피지수가 1940까지 주저앉는 등 또 다시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침체의 터널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언제쯤 좋아질지 알 수 없어 답답한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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