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이로써 지식정조타운 지하철 역사 신설에 급진전으로 이어져 보금자리주택 분양과 지식기반시설 입주업체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의 ‘선로의 기울기’에 관한 주요 개정 내용은 전기동차 전용선에 정거장을 설치할 경우 기존엔 승강장 기울기가 1천분의 10을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안전이 확보되는 전제하에 1천분의 10 이상에서도 정거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담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국토부의 철도 건설기준의 기울기 완화 규정 개정으로 선로의 기울기가 1천분의 15인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에 본선개량 없이 역사를 신설할 수 있게 되어, 사업비도 당초 2,425억원에서 809억원로 무려 1,616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했다.
또한 그동안 재정문제 등을 이유로 반영을 미뤄왔던 LH공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개발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승강장 선로기울기를 완화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신계용 과천시장, 송호창 국회의원이 권도엽 국토교통부장관을 직접 면담 하는 등 규정개정의 당위성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의 경제성과 공공주택단지의 접근성 및 주민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역사신설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전제조건이다”며 “앞으로도 과천시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증진을 위한 모든 현안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신설되는 지하철 역사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종합청사역과 인덕원역 중간에 위치하게 되며, 총길이 3.011 km 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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