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9월 SKC는 신생 사모펀드(PE)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바이오랜드의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지분을 인수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파라투스는 SKC가 직접 지분투자해 2대주주로 있다.
SKC 측은 “소재사업 다각화 및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해 취득했다”고 바이오랜드 지분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SKC는 PET필름, PO 유도체 등 필름·화학부문 사업이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해 시장경기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따라서 SKC는 국내에 편중된 바이오랜드 매출을 해외로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천연물 원료 사업을 중심으로 화학합성원료·건강기능식품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랜드는 천연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710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