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진주외고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이 기숙사에서 목을 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하루 만에 숨지고 말았다.
이날 담당교사가 학생이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오후 9시 14분께 기숙사에 갔을 때 목을 맨채 발견됐다.
앞서 올해 초 진주외고는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숨져 지난 5월 법인이사장과 교장 등을 교체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던 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학교폭력 사망사건과 관련해 도교육청 직원 3명과 진주외고 교직원 4명이 징계를 받았다.
진주외고는 지난 7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교장, 학생부장에게 각각 정직 1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