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3일 동안 치러진 ‘2014 단막극 페스티벌’에서는 SBS플러스 <도도하라> 제작발표회, ‘15편의 인기 단막극 상영회’ ‘멀티 플랫폼 드라마 기획안 공모전 피칭’에 이은 수상, ‘단막극 비즈니스를 위한 세미나-멀티 플랫폼형 단막극 기획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강준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제공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15편의 단막극 상영회에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개막작 KBS <괴물>을 시작으로 24일 낚시TV의 <손맛>, 국내 최초 웹드라마(KBS) <간서치열전>, MBC <이상 그 이상>, 네이버 TV캐스트 <출중한 여자>, KBS <다르게 운다> 등이 상영된 서울 여의도 CGV 1관은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말인 25일에는 더 많은 관객이 몰렸다. <내꺼야 폴록> 외 3편이 상영된 ‘키즈 및 애니메이션 세션’, MBC <상놈 탈출기>, 판타지오의 웹드라마 <방과 후 복볼복>, KBS <진진>, 폐막작 <내 인생의 혹>(MBC) 등이 상영된 이날 역시 객석은 빈곳이 없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재와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이 큰 장점인 단막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반응인 셈이다.
상영회를 만친 후 매회 극장에서 가진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은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변희봉, 한주완, 김소현, 민지아, 서동원, 조우진 아역배우 갈소원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거침없는 관객들의 질문에 유쾌한 답변을 내 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1년부터 드라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인 발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 TV단막극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향상시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단막극 제작인력의 창출 도모와 단막극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4회째를 맞은 올해는 다양한 멀티 플랫폼을 통한 TV단막극의 부가가치창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내용면에서 더욱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