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이날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359억 원과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판매물량의 증가와 재료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실적을 살펴보면 2008년 가동을 시작한 중국공장이 유럽 수출에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매출액이 4.3% 늘어났고, 창녕공장은 지난해 증설한 생산설비의 품질에 대한 조기 안정화가 이뤄지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창녕공장은 지속적인 설비투자의 진행으로 생산능력이 연간 600만개에서 올 연말 1,1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차용 타이어(OE) 매출에서도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2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지연과 환율의 하락 및 타이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넥센타이어는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넥센타이어 이현봉 부회장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대외 경기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설비 확장과 유럽 수출물량 증대 등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강화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