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주먹계 관련 모임은 10여 개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우정회로 현재 평균 연령 60대 후반의 회원 20여 명이 매달 모임을 갖고 있다. 신규회원은 비밀투표로 선발되는데 회원 전원이 찬성해야 가입이 허가된다. 현재 수원에서 사업을 하는 이 아무개 씨가 회장으로 건달세계의 실력자 김 아무개 씨, 신상사파 간부 출신 김 아무개 씨, 영등포 주먹계의 대부 이 아무개 씨, 부산 영도파를 이끌어 온 천 아무개 씨, 목포 출신의 최 아무개 씨, 광주 출신의 오 아무개, 김 아무개 씨 등이 회원으로 있다.
충청·대전 지역 주먹 출신 사업가들의 모임인 충우회도 빼놓을 수 없다. 우정회가 보스급들의 수평적 모임이라면 충우회는 주먹계 선후배가 아우러진 수직적 형태의 모임이다. 1984년 결성된 충우회는 대전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양길모 씨를 필두로 120명 안팎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특히 충우회에는 건달 출신 외에도 순수 사업가, 스님, 목사까지 소속돼 있어 창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불우학생과 소년소녀가장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경기·서울 북부 지역 주먹모임으로는 일우회가 있다. 1993년 발족한 이 모임은 8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경기도 이천을 기반으로 이정재 유지광 등 이 지역 출신의 전설적인 주먹들의 맥을 잇고 있다.
요즘 주목받는 주먹계 모임으로는 정도회(정도형제회)가 있다. 2004년 만들어진 이 모임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8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데 이 가운데 약 90%가 ‘현역’이다. 하지만 회원 대부분은 요식업과 시행업 등 개인사업을 하고 있으며, 만약 회원 중 누군가가 범죄행위 등으로 모임에 누를 끼치면 자진사퇴할 정도로 회칙이 엄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장은 전북 출신의 백민 씨다.
100여 명의 회원을 둔 한마음회는 서울 출신 주먹들이 주축이 돼 이뤄진 모임으로 정신적 뿌리는 옛 신상사파 보스 신상현 씨다.
2005년 결성된 일목회는 호남 출신 주먹들의 모임이다. 호남 지역의 이름난 주먹 4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회장은 군산 출신 조용해 씨다.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
친목 도모하는 ‘형님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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